러우 전쟁 시작의 이유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영상에 찍힌 전쟁의 모습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말 하나 같이 끔찍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픔을 겪은지 아직 채 100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모습이었어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자국민들의 목숨을 잃게 한걸까요?
글 순서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시작한 이유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 세계 경제 침체, 러우 전쟁때문만은 아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시작한 이유
01. 우크라이나의 NATO가입 움직임
우크라이나는 2014년 [유로마이단]혁명 이후 서방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추진하면서 러시아는 이를 자신들에 대한 큰 위협으로 간주했습니다. 때문에 전쟁까지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 침공당시까지 NATO의 정식 회원국은 아니었습니다만 우크라이나는 적극적으로 회원국 가입을 원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번의 협상과 정치적 논의가 있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막기 위해서 강하게 압박했기에 NATO회원국들 사이에서도 가입 찬반 의견이 계속 나뉘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NATO가입을 저지한 이유는, 우크라이나를 중요한 전략적 완충지대라고 여기는데, 우크라이나가 NATO가입을 통해서 서방과 가까워지면 러시아 안보가 위험에 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푸틴은 종종 "러시아 세계"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러시아와 역사적, 문화적 유대가 깊은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했습니다만, 1991년에 소련붕괴 이후로 독립한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러시아는 절대 허용할 수 없었죠.
02. 크림반도와 동부 우크라이나
- 크림반도의 병합(2014) :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했습니다. 이는 국제적으로 큰 논란이 되면서 우크라이나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동부 우크라이나의 분쟁 :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의 동부(돈바스 지역)에서는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의 내전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를 지원하면서 돈바스 지역을 영향력 안에 두고자 하면서 계속해서 군사적 긴장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은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그렇다면 그 두 국가의 전쟁이 대체 어떻게 이렇게 전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01. 에너지 가격의 폭등(기름값, 가스값 상승)
석유 생산국이라고 하면 중동쪽만 생각하시는데 러시아도 석유생산국가 중 하나입니다. 또한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기도 하죠. 때문에 유럽이 천연가스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줄어든 만큼 국제 유가도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02. 식량위기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 옥수수, 해바라기유의 주요 수출국이었는데 전쟁으로 인해서 수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빵과 면의 기본적인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되었고 특히 아프리카나 중동같이 우크라이나 산 곡물을 다량 수입하던 국가들에 심각한 식량난이 찾아오게 됩니다.
03. 공급망 대란(부품과 우너자재의 부족)
우크라이나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네온가스를 공급하는 나라였는데 전쟁으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생산에 자질이 생겼고 자동차와 스마트가격이 상승했고 러시아는 니켈과 팔라듐(반도체 배터리에 필수적인 금속)생산국인데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급등
04. 금융시장의 불안
우리나라에 3시간 천하 계엄령이 내려진 이후로 달러는 빠르게 상승하고 주식은 떨어지는걸 보신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엄만 해도 그런데, 전쟁이면 어떻겠어요? 전쟁으로 투자자들이 불안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 이자의 부담이 증가하고 안전자산 투자(달러나 금)를 시작하면서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하락했습니다. 최근 몇년사이에 금값이 어마어마하게 오른것도 이 때문이죠.
이렇게 식량은 부족한 만큼 식량 가격이 오르고, 원자재의 값이 상승하며 금리는 인상하니 고물가 + 저성장 + 금융불안정 이라는 최악의 조합으로 세계 경제가 구렁텅이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경제 악화의 원인, 우-러 전쟁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때문에 난리인데 그렇다고 이 모든게 우-러 전쟁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100% 그 때문만은아니에요. 어떤 요인들이 있나 간단하게 큼직한 것들만 알려드릴게요.
01. 코로나 팬데믹의 후폭풍
코로나 팬데믹의 역향으로 각국의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서 엄청난 돈을 풀어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생활비다 뭐다 하면서 40만원씩 주기도 하고, 코로나에 걸리면 지원금을 또 주고 난리였었죠? 게다가 자영업자들에게 버티라고 저금리로 대출까지 허용해줬습니다. 돈을 주니까 유동성이 넘치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있지 못해 공장은 멈췄죠.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제품의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었죠. 지금 그 여파 + 전쟁 + 금리 인상이 이루어졌기에 당시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 중에는 폐업을 고려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02. 미국의 금리인상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기준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전 세계 경제가 흔들렸습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는 강세인데 반해 다른 나라의 통화가치는 하락합니다.글 쓰는 현 시점에서는(2025년 2월 20일) 달러 환율은 1439원이네요. 또한 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는 더욱 비싸지니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게 됩니다.
03. 중국 경제 둔화와 기타 전 세계적인 문제
중국의 헝다 그룹은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로 중국 내 부동산 경기 호황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만 아파트를 짓고 분양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돈을 빌려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 중국이 '부동산 기업의 과도한 부채 축소 정책'을 시행하면서 2021년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파산했습니다. 이로 인해 헝다에서 짓고 있던 아파트가 미완공 되고 돈도 돌려 받지 못하는 등 중국 내 부동산 시장 침체를 부르고 경제 불안을 심화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등 또한 사람들의 불안감을 심화시키고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죠.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종전 협상이 이슈라서 전쟁의 시작과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부터 한번 돌아봤습니다. 찾고 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