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손 없는 날이라서 자리가 없어요." "이 날은 손 없는 날에 주말이라서 비용이 비싸요!" 집이나 사무실이 이사할 때 이삿짐 업체에서, 혹은 결혼 예식장을 잡을 때 이런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대체 손 없는 날이 정확하게 뭐길래 직접적으로 비용 면에서도 변화를 주는지? 어이없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한국에서의 '손 없는 날'이란 악귀나 악신이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하는 날 입니다. 만약 이사를 하는데 악귀나 악신이 돌아다니다가 새로운 집으로 함께 들어온다면? 그래서 예로부터 손 없는 날 이사하면 재수가 없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물론 한켠으로는 저런걸 누가 믿나! 미신일 뿐이다! 그냥 내가 편한 날짜에 이사하면 되는거다! 하지만 새로운 터전으로 가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