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작년에 내 최소 생활비만 벌고 별다른 공부나 자기개발 등의 노력은 하지 않았다.완전히 쉰건 아니지만 나에겐 나름 안식년이었다.언제나 나는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살아왔으니까.안식년을 가진 이유는 별 거창한건 없다.어느 순간부터 집중력이 바닥이라 아무것도 못했기에 쉬면 나아질까 싶었다. 내 우울증, 번아웃이 절정에 달해서 집은 거의 쓰레기장이었다.방송에서나 나오는 쓰레기집. 그 정도로 아무것도 치우지못했다.기본적인 일이 아니면 집에서 나가는 날만 씻었고 계속 어두운 방에 누워있었다.쉬다보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영 나아지질 않더라.정신병원? 정신병원을 가도 나의 우울감은 딱히 상태가 좋아지질 않았다. 의사선생님은 치료가 시급하다고 꼬박꼬박 나오라고 했는데 내가 병원 갈 의욕마저 없던것도 이유가 되겠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