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 홀로 집에, 케빈입니다.
저는 혼자 살고+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라서 하루 3끼를 해결해야하는 만큼, 매일 매일 매 끼니 뭘 먹을까 자주 고민스럽긴 합니다. 일단 주로 만들어먹고, 와중에 과일이나 채소의 신선함도 잘 챙겨줘야하고 신경은 쓰는데 가끔은 정말 그냥 대충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싶은날도 있어서 그럴땐 배달을 시키거나, 편의점에 가서 간편식을 사오기도 해요.
그런데 제가 정말 가장 좋아하는 외식 음식이 마라샹궈거든요. 한 번 시키면 2~3만원은 기본이라서 소스를 사와서 셀프로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영~ 시켜먹는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그러다가 편의점에서 마계면(마라계란비빔면)이라는걸 발견해서 과연? 마라 맛이 제대로 날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 사와봤습니다!
농심 마계면(마라계란비빔면)


일단 나름 컵라면 중간사이즈인데 칼로리가 290kcal밖에 안되더라고요. 이게 되나? 마라는 칼로리가 높던데..
그리고 마계면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방법, 끓는물로 조리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더라고요.
저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해봤는데 끓는 물로 해도 딱히 더 맛있어질거같지는 않았습니다.




조미유, 분말스프, 후레이크 3가지가 있는데 면은 살짝 국수 느낌이듭니다.
- 전자레인지 조리 :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넣고 전자레지인지에 3분 돌리고 조미유를 넣고 비벼먹기
- 끓는 물 조리 방법 : 후레이크만 넣고 끓는 물에 4분 30호, 이후 물을 버리고 분말스프, 조미유 넣고 비벼먹기
전자렌지에서 3분 돌리고 난 다음에 깜짝놀란게, 물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 조미유를 그냥 넣는다고? 비빔면 맞아? 마라탕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요. 신기한게 가득했던 물이 한 30초~1분안에 사라져요. 물 준비하고 먹을 준비하니까 어느덧 물이 다 사라져있더라고요?

마계면(마라계란비빔면) 후기는, 음.. 더 사먹지는 않을 거 같아요.
처음에는 마라향도 나지 않다가 조미유를 넣으니까 마라향이 났고, 맛에서는 마라만의 맛이없었어요. 그냥 향만 따라한 정도더라고요. 그리고 보통 마라탕, 마라샹궈에는 당면을 넣잖아요? 그런데 얇고 힘없는 쌀국수 면을 넣으니까 면도 뚝뚝 부러지고 식감도 별로더라구요. 한끼 정도 그냥 먹을만 한데 마라맛을 좋아하고, 마라의 맛을 조금이라도 따라해주길 기대하고 먹는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것 같습니다. 고기맛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서 고기를 살짝 넣어봤는데도 뭐 마라 맛은 안나니까 그게 그거더라구요.
그래도 마라향 정도만 나는 것을 좋아하고, 가벼운 칼로리로 면 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마라순이가 먹어본 마계면(마라계란비빔면)의 솔직 후기였습니다!
'이거 맛있더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을 늘렸다는 프로면 내돈내산 후기(팟타이맛/가쓰오소바맛) (0) | 2023.08.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