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다이어트 중입니다.
1년 365일 살을 빼야한다고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빡세게 운동하는 시기가 있고, 또 치팅기간이 있는데요. 지금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타이트한 관리를 해야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대체 탄수화물은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요? 닭가슴살은 또 왜이렇게 맛없는걸까요? 닭가슴살로 면요리를 만들 수 없을까요? 면을 먹고 싶어서 온갖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마트에 샐러드 양상추를 사러갔다가 할인중인 청정원의 콩담백면을 발견합니다. 다른 단어는 눈에 안띄었는데 면요리 사진 + 95칼로리라는 문구가 제 가슴을 때렸습니다.
청정원 콩담백면 비빔국수 내돈내산
(당뇨환자 추천, 다이어트 중 추천)
세상에 이리보고 저리봐도 '면'이고 95칼로리가 맞습니다.
저당설계로 한국당뇨협회를 후원하며 밀가루 없이 만든 글루텐 제로.... 95칼로리면 모 회사에서 파는 작은 컵누들보다도 칼로리가 적습니다. 맛나게 먹으려면 오이도 좀 썰어넣고 삶은 달걀도 올리고 해야겠지만 뭐든지 순수한 맛이 일단 맛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넣고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면에서 저는 한 번 더 반해버렸습니다. 저는 항상 말하지만 굉장히 귀차니즘이 심한 성격이고 설거지를 싫어합니다. 왜 먹고나면 설거지가 나오는걸까 하루에 3번씩 슬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귀차니즘 휴먼 물끓이지 말라고, 냄비 설거지 필요없다고!!!!! 면이 그냥 봉투 잘라서 물만 빼면 되는 방법입니다. 어떤 지니어스가 이런 제품을 만들었을까요? (약간 곤약쌀처럼 물에 들어가 있는 형태네요. 곤약쌀은 또 밥을 지어야 하긴 하지만)
그렇게 면수를 뺀 면에 그냥 비빔소스를 뿌리고 비비기만 하면 끝입니다! 완성입니다! 먹을까? 마음먹고 먹기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비빔소스를 뿌릴때는 약간의 콩가루 향기가 올라오는데 그게 또 기가 막힙니다. 제가 어지간해서는 이렇게 극도로 칭찬하면서 맘에 들어하지 않는데 청정원의 콩담백면은 당장 내일가서 2봉지 더 구매해와야겠습니다. (넘 많이 사놓으면 계속 먹어서 안됩니다. i'm 커비) 진심인데 다이어트 한다! 나 그런데 면이 너무 땡긴다 미치겠다! 뇌에서 탄수화물을 원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거 한 번 드셔보세요. 차갑고 새콤 달콤해서 요즘같은 여름 날씨에 너무 좋아요.
청정원 콩담백면 후기
별점 : ★★★★★
장점 : 01. 글루텐프리(면만), 그리고 밀가루가 없는 저칼로리 음식
02. 면을 삶지 않아도 먹을 수 있음. 조리 과정이 너무 간편함
03. 소스에서 나는 은은한 콩가루 향이 고소함
04. 면은 탱글탱글해서 얇은 쫄면의 면에 가까움
05. 소스는 그냥 완전 비빔면. 맛있음
06. 콩나물이나 오이 같은거 추가해서 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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