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나서 축축하게 젖은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은은하게 뭔가 타고 있는 냄새가 났다. 설마 내 머리카락이 타고 있나 싶어서 봤는데 헤어드라이기가 엄청난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어머...세상에 이게 무슨일이야.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서 동영상도 찍고 친구들한테도 다 보여줬다. 사실 저렇게 헤어드라이기가 불탄건 11월의 일인데 '이왕 불타 죽은거 해부해보고 버려야징' 했는데 귀찮아서 냅두다가 드디어 이번에 뜯어봤다.아직 연기가 나나? 문제가 있으려나? 싶어서 전기코드를 꼽아봤는데, 전원을 누르기도 전에 연기가 나고 드라이기가 뜨거워지길래 바로 코드를 뽑았다. 궁금해서 헤어드라이기가 뜨거워진 부분에 체온계로 측정해봤는데 34.5도가 나왔다.너 임마 기계주제에 34.5도라니... 왜 겨울에 외출하고 온 나랑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