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궁금했던것

재난 대비 생존가방의 필수품 리스트와 재난대피소 확인 방법

HI 케빈 2025. 1. 13. 13:45

이번에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산불이 났죠. 수일 밤낮을 주변 국가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화재 진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계속된 강풍과 건조함으로 인해서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재난 상황은 화재 뿐만이 아니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직도 전쟁중이고 우리나라 또한 얼마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뻔 했습니다. 또한 각 나라의 저명한 지질학자들이 끊임없이 예고 하고 있는 대지진, 화산 폭발 주기가 가까이 다가왔다는 백두산까지. (참고로 저는 종교도 없고 종말론자도 아니에요^^*)

어찌되었든 우리나라도 더 이상 완벽하게 안전하지는 않으니 혹시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하여 조금씩은 준비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재난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이유.

 

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가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모든 기본적인 인프라가 마비됩니다. 전기, 수도, 가스, 인터넷, 의료서비스 등은 물론이고 생존을 위한 필수 물품의 수급또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재난 상황 대비 리스트가 있다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재난 대비 필수품 목록

01. 비상식량

전문가들은 최소 3일 분량의 비상식량과 물을 비축해두라고 말합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최소 단위고 상황은 혹시 모르니 많이 준비할수록 좋기는 하겠죠.) 집에서 비상상황을 보내야할 수 있으니 보통 1~3달 정도의 식량을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통조림 : 불을 사용하지 않으며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며 보관이 편리한 참치나 햄 통조림과 같은 것을 비상식량으로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쌀이나 라면 등은 생식을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권유드리지 않습니다.
  • 에너지 바 혹은 스낵 : 에너지 바는 소량으로도 높은 칼로리를 제공하고 보관이 용이합니다. 견과류나 초콜릿 또한 고열량 식품으로 대체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다이제 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전쟁 식량으로도 쉽게 추천받고는 합니다.)
  • 영양제 : 우리 몸은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면 걸릴 수 있는 질병도 있습니다. 때문에 재난상황이 길어질 것을 대비하여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가장 만나기 어려운게 신선한 과일이거든요.
  • 생수 : 물은 성인 1명당 당 하루 2리터를 기준으로 준비합니다.

02. 의료용품

재난상황에서는 부상을 당하기 쉽고, 위생상태가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본적은 의료용품을 준비하는게 필요합니다.

  • 상비약 : 진통제, 감기약 등등 평소에 본인이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 관련 약도 함께 구비해놓아야 합니다.
  • 응급 처치 키트 : 멸균생리식염수, 멸균거즈, 소독약, 지혈제, 붕대 등이 필요합니다. 재난상황에서는 피가 멈추지 않거나 상처를 통해 감염되면서 생기는 사고가 많기 때문입니다.
  • 위생용품 : 마스크, 물티슈, 알콜 소독제 등의 개인 위생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용품들도 가능하다면 구비해놓으세요.

 

03. 통신장비

재난시에는 전력의 공급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핸드폰이나 컴퓨터등은 모두 먹통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력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수단을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필수적입니다.

  • 크랭크 라디오 : 전기가 필요하거나 따로 건전지등의 배터리가 필요한 라디오와는 달리, 크랭크 라디오는 자가발전이 가능한 라디오입니다. 자가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전된 핸드폰 등도 긴급 충전이 가능하죠. 또한 크랭크 라디오마다 탑재한 기능과 성능이 다르긴 하겠지만 LED라이트 기능도 있고 응급 사이렌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때문에 크랭크 라디오는 재난상황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알려진 제품 중 하나입니다.

04. 기타 필수품

  • 불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 라이터나 코펠, 부탄가스 등 불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합니다. 불은 음식을 해먹을 수 있고 체온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손난로 : 재난 상황이 겨울에 시작될 경우 따뜻한 손난로 등은 체온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 담요, 침낭, 긴팔 옷 : 체온 유지를 위한 침낭이나 담요, 여벌의 긴팔 옷 등이 필요합니다. 긴팔 옷은 긁히는 상처나 벌레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줍니다.
  • 각종 귀금속 : 재난상황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는 화폐의 가치가 떨어져도 물건의 가치는 유지되는 금붙이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물론 재난이 길어지면 식량, 의료용품도 화폐의 가치를 가지게 되지만.. 이런 순간은 정말 최악까지 가야...)
  • 호신용품 :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니 최소한의 호신용품은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필요합니다.

05. 재난상황에서 출발 시 의복

튼튼한 신발과 긴팔, 긴바지, 얇은 겉옷과 두꺼운 겉옷을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 순서대로 입습니다.

(이때 집은 단단히 안전하게 단속하며, 가전제품들은 모두 코드를 빼놓아야 합니다.)

 

06. 재난용품을 들고 움직일 생존가방

용량이 크고 수납공간이 충분하며 구조대가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의 밝은 색상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팩이냐 캐리어냐 둘 사이에서 고민할 수 있는데 보통은 백팩을 선택하겠지만 무거운 백팩을 들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되지 않는다면 캐리어도 좋은 선택이 되겠죠.(어짜피 초기에 물까지 보유하고 있다보면 모두 백팩에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캐리어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비상시에는 캐리어라도 몸에 묶을 수 있을 정도의 끈이나 장치같은것도 보유하면 좋겠습니다.


 

 주변 재난대피소를 확인하는 방법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민방위 - 비상시설- 대피시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주변의 재난대피소를 사전에 알아놓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부분이 주변의 학교,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하철, 병원 지하, 큰 건물 지하로 지정이 되어있던데 그렇다면 저는 병원 건물의 지하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약을 구하기 쉽고 큰 병원이라면 식당도 보유하고 있으니 얼마간의 식량도 구할 수 있을 것 같기에.)


재난 상황 준비물 리스트로 생존가방 꾸리기에 대한 정보들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직접 준비를 하다보니 가장 비싼게 크랭크 라디오 정도고 나머지는 박스로 사놓아도 엄청 비싸지는 않더라구요! 통조림 식량은 준비해놓으면 1년 반 정도를 보관할 수 있으니 올해 구매하고 해당 시기가 무사히 지나가면 먹고 다른 박스로 사놓아도 좋겠습니다.